
땅의 사람들
만고 만건곤
강물인 어머니
오 하느님을
낳으신 어머니
천지에 가득
달빛 흔들릴 때
황토 벌판 향해
불러본다 어머니
이 세계의 불행을
덮치시는 어머니
아카시아 꽃잎 같은 어머니
이승의 마지막
깃발인 어머니
종말처럼 개벽처럼
손잡는 어머니
내가 내 자신을
다스릴 수 없을 때
북쪽 창문 열고
불러본다 어머니
동트는 아침마다
불러본다 어머니
새벽에 불러본다 어머니
더운 피 서늘하게
거르시는 어머니
달빛보다 무심한 어머니
내가 내 자신에게
고개를 들 수 없을 때
나직히 불러본다 어머니
짓무른 외로움 돌아누우며
| 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
|---|---|---|---|
| 692 |
하늘 같은 존재도
| 민들레2 | 2018.10.11 |
| 691 |
그런 사람이 있어요
| 민들레2 | 2018.10.10 |
| 690 |
살며 사랑하며
| 민들레2 | 2018.10.10 |
| 689 |
말라버린 나무야
| 민들레2 | 2018.10.08 |
| 688 |
노래할 줄 아는
| 민들레2 | 2018.10.08 |
| 687 |
사랑법
| 민들레2 | 2018.10.07 |
| 686 |
찬바람 속에서도
| 민들레2 | 2018.10.06 |
| 685 |
끝은 없느니
| 민들레2 | 2018.10.06 |
| 684 |
강물 아래로
| 민들레2 | 2018.10.05 |
| 683 |
치게 하는 것은
| 민들레2 | 2018.10.04 |
| 682 |
내 쓸쓸한 집
| 민들레2 | 2018.10.03 |
| 681 |
흔적없이 사라진
| 민들레2 | 2018.10.03 |
| 680 |
기억의 일부가
| 민들레2 | 2018.10.02 |
| 679 |
배달될 수
| 민들레2 | 2018.10.02 |
| 678 |
그 길에는 풀이
| 민들레2 | 2018.10.01 |
| » |
천지에 가득
| 민들레2 | 2018.10.01 |
| 676 |
네게로 가는
| 민들레2 | 2018.10.01 |
| 675 |
빗속의 연가
| 민들레2 | 2018.10.01 |
| 674 |
그대 펄럭이는
| 민들레2 | 2018.09.30 |
| 673 |
쓰러지지 않는
| 민들레2 | 2018.09.30 |
